진료시간안내

  • 평일 09:00 ~ 18:00
  • 수토 09:00 ~ 13:00
  • 점심시간 13:00 ~ 14:00
  •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진입니다.

063-226-0200

  • 홈
  • 건강정보
  • 건강칼럼

건강칼럼

제목

30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전단계 셋 다 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최대 2배"

image

30대라도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이 동시에 전단계 수준이면 장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천대영 교수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 공동 연구팀은 30~39세 한국인 약 174만 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젊은 층의 경계성 대사 이상도 장기적인 심뇌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일반인의 조기 건강 관리 필요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검진을 받은 30~39세 성인 174만 3,69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확진자를 제외한 최종 분석 대상자 49만 7,316명 중 4만 4,553명(9.0%)이 세 가지 질환의 전단계 수치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 혈압 12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 70~89mmhg, 당뇨병 전단계는 공복 혈당 100~125mg/dl, 고지혈증 전단계는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콜레스테롤130~159mg/dl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세 가지 전단계 질환이 없는 정상군과 비교해 평균 14.2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세 가지 전단계가 모두 나타난 그룹은 정상군보다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약 2배 높았다.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모두 조정한 후에도 복합적인 전단계 대사 이상이 있는 그룹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정상군보다 23% 높았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정상군보다 18% 높게 나타났다. 뇌졸중 발생 위험도 정상군보다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사망률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임상적인 심장 및 대사 질환으로 진단받지 않은 젊은 성인이라도 경계선상의 이상 소견이 겹치면 장기적인 위험이 유의미하게 커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는 30대에게는 적극적인 예방 개입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선제 관리가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연구팀은 비만 여부나 생활 습관과 관계없이 전단계 이상군에서 위험 증가 경향이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행 지침에서 간과될 수 있는 대사적 회색 지대, 즉 전단계 환자군에 대한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함을 뒷받침한다.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천대영 교수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은 수십 년 전부터 혈관 손상이 누적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단기 10년 위험도 평가에서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는 30대라도 장기적인 심뇌혈관 위험이 과소평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는 "여러 대사 이상이 동시에 나타난 젊은 성인을 고위험 후보군으로 인식해 적극적으로 추적 관찰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권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long-term cardiovascular outcomes of young adults with combined prehypertension, prediabetes, and prehyperlipidemia: a nationwide cohort study; 고혈압 전단계, 당뇨병 전단계, 고지혈증 전단계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젊은 성인의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위험: 전국 규모 코호트 연구)는 2026년 5월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온라인에 게재됐다.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