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안내

  • 평일 09:00 ~ 18:00
  • 수토 09:00 ~ 13:00
  • 점심시간 13:00 ~ 14:00
  •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진입니다.

063-226-0200

  • 홈
  • 건강정보
  • 건강칼럼

건강칼럼

제목

대장암, 검진만 잘 받아도 사망 위험 낮아진다

image

대장암 검진에 실제로 참여한 사람은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43%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와 우메오대(umeå university) 공동 연구팀은 스톡홀름·고틀란드 지역 60~69세 성인 37만 6,511명을 대상으로 14년간 추적 관찰해 대장암 검진과 사망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검진 효과를 낮게 보이게 했던 요인들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로, 실제 검진 참여와 대장암 사망 위험 43% 감소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팀은 2008년~2012년 사이 스웨덴 스톡홀름·고틀란드 지역 대장암 검진 대상이었던 60~69세 주민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총 37만 6,511명으로, 이 가운데 20만 3,692명은 2008~2012년 검진 안내를 먼저 받았고, 17만 2,819명은 나중에 검진을 받거나 안내받지 않은 대조군이었다.

검진은 2년에 한 번 집에서 대변 검체를 채취해 눈에 보이지 않는 소량의 혈액을 찾는 분변잠혈검사로 진행됐다. 검사에서 혈액이 발견되면 대상자들은 대장내시경 등 추가 검사를 받도록 했다. 연구 기간 동안 대장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668명이었으며, 추적 기간은 최대 14년이었다.

연구팀은 검진 효과가 실제보다 작게 보일 수 있는 요인도 통계적으로 보정했다. 예컨대 검진 초대를 받은 집단에서도 마지막 검진 이후 2년이 지나 발생한 대장암 사망은 검진 효과를 평가할 때 그대로 포함하기 어려웠고, 대조군에 속한 일부 사람도 이후 검진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이런 요인을 조정한 결과, 검진 초대를 받은 사람은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검진 초대를 받지 않은 비교 대상보다 26% 낮았다. 이는 단순히 '검진 프로그램에 초대됐는가'만으로 비교했을 때의 결과다.

여기에 검진 초대를 받았지만 실제로 검사를 하지 않은 사람까지 고려해 분석하자 결과는 더 뚜렷해졌다. 실제 검진에 참여한 사람의 대장암 사망 위험은 비교 대상보다 43% 낮았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검진 참여가 대장암 사망률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이 수치는 개인 한 명의 사망 위험이 검진을 받는 즉시 정확히 43% 감소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연구 대상 집단에서 검진 참여와 대장암 사망 위험 감소 사이의 통계적 연관성을 나타내는 수치다.

연구 책임자인 요하네스 블롬(johannes blom) 카롤린스카 연구소 부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는 검진 초대를 받은 사람의 대장암 사망 위험이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실제로 검진에 참여한 사람에서 사망률이 훨씬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진은 무료로 제공되고 검사 방법도 간단하지만, 약 3분의 1은 검체를 제출하지 않는다"며 "이번 연구는 대장암 검진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며, 검진이 실제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는 스웨덴의 대규모 의료 기록을 활용한 코호트 연구로, 통계적 보정을 통해 여러 요인을 조정했지만 모든 편향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개인의 대장암 사망 위험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국가 단위 검진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fecal occult blood screening outcomes adjusted for contamination bias and nonadherence: 오염으로 인한 오류와 검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을 고려하여 보정한 대변 잠혈검사 결과)는 2026년 8월 21일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